8조 원 규모 광주시 금고 유치 경쟁..."시민 편의성 우선" / YTN

  • 지난달
광주광역시가 이달 말부터 새 금고 지정 절차를 시작하는데요,

한 해 8조 원 이상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자리인 만큼 금융권의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는 이달 말 금고를 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광주시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의 예산 규모는 8조 1,965억 원.

이번 시금고 선정부터는 1금고와 2금고 은행을 분리해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 : 분리공모 방식도 많이 선택하고 있거든요. 은행 쪽에서 보게 되면 자기들이 은행에 대한 선택권도 있을 수 있고, 지역사회 기여도라든가 이런 부분들 봐서 조례 개정을….]

광주광역시의회는 시금고 평가 기준에 대한 조례도 개정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은 기존의 협력 사업비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채은지 /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 평가 항목 개정의 주요 골자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것인데요. 광주시 재정 운영의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관이 선정돼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거래 강화로 문을 닫는 은행이 늘고 주민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불편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지방 도시 점포 수는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역 내 5대 은행과 지방 은행의 점포 수는 적게는 한두 곳부터, 많게는 절반 넘게 폐점했습니다.

부산의 경우 지역 소재 은행 점포 수가 적정 수준 이하인 경우 시금고 선정에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김용호 / 상인 : 휴대전화로 (거래)하면 낯설지. 제발 좀 가까운 데로 왔으면 좋겠어요. 은행 하나 정도는 시장 가까운 데로, 상인들이 그건 다 바라고 있을 거야.]

4년 동안 해마다 8조 원대의 광주광역시 곳간을 책임질 금고지기는 오는 11월 확정될 예정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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