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9호 태풍 종다리는 내일 수도권을 통과합니다.

밤 사이 세력은 약화되겠지만,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인데요.

이번 여름 태풍은 더 올 예정입니다.

이어서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는 점차 힘을 잃으면서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수심이 낮은 관계로 해양 열용량 자체도 낮고요. 태풍의 대기 상부에는 고압부가 자리 잡아 태풍이 약화할 수 있는…"

열대저압부는 내일 오전 군산 앞바다에서 방향을 틀어 충남 서산을 지나 수도권에 상륙하겠습니다.

이어 중부 내륙을 가로질러 내일 오후 속초 인근으로 빠져나갑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100mm 이상, 시간당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모레도 50mm 이내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로 인해 모레까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졌다가 따뜻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온의 영향으로 금요일부터는 다시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5도 이상 유지하면서 이달 말까지 열대야도 계속됩니다.

평년 여름과 가을 20개 가까이 발생하는 태풍은 3개 정도가 한반도로 옵니다.

아직 2, 3개 정도 태풍이 더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이 열린 만큼 보다 강한 세력의 태풍이 길었던 폭염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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