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여야 대표 회담을 나흘 앞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실무협의 첫날인 어제부터 회담 생중계 여부를 두고 전제를 단 것이다. 예의가 아니다.

갈등을 겪으면서 협의는 오늘로 하루 미뤄졌는데요.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여당 측이 상당히 예의에 어긋났다며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SBS김태현의 정치쇼) : 일단 어떤 회담을 통해서 결과물을 내는 게 목적이라고 하면 그 형식은 회담으로 가는 게 맞는다고 보고요. 양 대표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알려드리고, 그것을 서로 경쟁하는 게 목적이면 TV토론 같은 형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의 만남. 이 회담의 목적에 맞는 형식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서로 만나서 대화를 해보면 우리가 이번 회담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이런 형식이 적합하겠다고 하는 것을 서로가 논의해서 결정해서 발표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회담을 하자고 의제를 갖고, 만나서 논의하자고 합의한 이후에 국민의힘에서 일방적으로 그런 형식을 내걸은 건 상당히 예의에 어긋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먼저 긁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답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이미 여야 대표회담이 성사된 날 브리핑에서 민주당 쪽이 마치 아량을 베풀어서 만나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며,

먼저 긁은 건 민주당 쪽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불쾌하다. 예의가 아니다. 그러면서 실무 회동 일단 없다. 어제 그래서 불발된 거 아닙니까. 근데 그 전날,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전날 본인이 한 말을 벌써 까먹은 거 같아요. (이재명 대표 쪽이요?) 예, 이해식 비서실장이 먼저 여야 대표 회담 브리핑을 먼저 했어요.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운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 먼저 긁었어요. (의구심이 있으나. 이렇게.) 그러니까 우리가 만나주기에는 좀 급이 좀 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뭐 독립적인 존재인...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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