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침 시간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1mm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연일 지속된 폭염에 태풍 영향이 더해지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기준 서울과 경기 김포 등 수도권과 충남 태안과 당진, 강원과 경남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비피해 소식도 들립니다.
어젯밤 충남 태안에서는 슈퍼마켓이 침수되고, 서산에서는 도로가 잠겨서 차량 2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서울 신림역 일대에선 비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력공급기를 덮쳐 약 1시간 동안 인근 주택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태풍 '종다리'는 어제 오후 9시 기준 전남 해상 부근에서 중심부 최대 풍속이 초속 17m 미만인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방심하긴 이릅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30~80mm, 산간지역 등 일부에선 많게는 1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서울 최고 기온은 31도를 기록하겠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역대 가장 긴 31일째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밤 사이도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을 넘는 27도로 예보되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부산은 어젯밤 최저기온 24.7도를 기록하면서 최장 열대야 기록이 26일에서 멈췄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근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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