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차정윤 앵커
■ 전화 연결 :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선이 이제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포기 선언 이후 해리스의 약진과 제3의 후보가 사퇴하며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심상치 않은 미국 대선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진아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김진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소속으로 뛰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어떤 배경입니까?
[김진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전통적 민주당의 케네디 가문 출신 변호사예요. 처음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왔다가 경선에서 가망이 없다고 판단을 해서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펼쳐왔는데요. 이번 사퇴를 결정한 이유는 첫 번째로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전국적 지지율이 4월에 최대 12%까지 갔다가 지금 5%로 떨어진 상황이고요. 선거에 쓰는 돈이 기부를 통해 들어온 돈보다 많아진 지 오래돼서 자금 사정도 좋지 않았어요. 게다가 많은 주에서 불법선거 등으로 소송이 제기돼 있어서 법적 다툼도 골칫거리였고요. 그런데 두 번째는 보다 결정적일 수 있는데요. 트럼프 캠프 측의 구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이디 벤스 후보와 그리고 트럼프 주니어 측근들이 오랫동안 케네디 측에 정부 내각 자리를 걸고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어떤 자리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상승세 이후에 케네디 후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1, 2%로 승패가 결정되는 결정되는 경합주에서는 제3의 후보가 중요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케네디 후보가 트럼프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경합주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계기가 된 거고요. 실제로도 공화당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비해서 케네디 후보에 더 높은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트럼프 진영에서는 앞으로 빠져나갈 표를 보전하겠다라는 그런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케네디 주니... (중략)
YTN 김진아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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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이제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포기 선언 이후 해리스의 약진과 제3의 후보가 사퇴하며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심상치 않은 미국 대선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진아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김진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무소속으로 뛰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어떤 배경입니까?
[김진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전통적 민주당의 케네디 가문 출신 변호사예요. 처음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왔다가 경선에서 가망이 없다고 판단을 해서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펼쳐왔는데요. 이번 사퇴를 결정한 이유는 첫 번째로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전국적 지지율이 4월에 최대 12%까지 갔다가 지금 5%로 떨어진 상황이고요. 선거에 쓰는 돈이 기부를 통해 들어온 돈보다 많아진 지 오래돼서 자금 사정도 좋지 않았어요. 게다가 많은 주에서 불법선거 등으로 소송이 제기돼 있어서 법적 다툼도 골칫거리였고요. 그런데 두 번째는 보다 결정적일 수 있는데요. 트럼프 캠프 측의 구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이디 벤스 후보와 그리고 트럼프 주니어 측근들이 오랫동안 케네디 측에 정부 내각 자리를 걸고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어떤 자리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상승세 이후에 케네디 후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1, 2%로 승패가 결정되는 결정되는 경합주에서는 제3의 후보가 중요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케네디 후보가 트럼프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경합주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계기가 된 거고요. 실제로도 공화당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비해서 케네디 후보에 더 높은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트럼프 진영에서는 앞으로 빠져나갈 표를 보전하겠다라는 그런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케네디 주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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