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파리올림픽, 정말 기쁨도 많았고 낭만이 넘치는 올림픽으로 여러분들 기억하시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 체육계 전반에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어제 국회 문체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먼저 화면으로 보시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특히 양궁 경기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 있었죠. 양궁 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응원단이 민폐 논란을 일으켜서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응원단이 대한체육회 소속으로 경기를 관람했다는 사실, 그리고 비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해명한 그 응원단에 비체육인들이 이렇게 많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장어를 제공한 수산업자, 그리고 불교계 인사들, 이유들을 설명을 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이 조금 더 논란에 불을 지폈다고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사실 납득이 잘 되지 않죠. 왜냐하면 수협이나 병원장, 조계종뿐만 아니라 수산물협동조합장, 민간병원 행정원장, 세계한인총연합회 이사 등, 이러한 분들이 대거 들어가 있다 보니까 올림픽 참관단에 너무 많은 비체육계 인사가 들어가는 것 아니냐. 그리고 또 한편으로 문제가 되었던 것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내년에 체육회장 연임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의 영향력이 닿는 선에서 챙겨주기 식으로 참관단을 꾸린 것 아니냐, 본인의 연임을 염두에 두고 사실상 연관이 없는 인사들을 참관단으로 보내준 것 아니냐,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도 있고요.
그리고 앵커님께서 잠깐 언급을 해주셨는데 양궁 경기장에서 우리 참관단의 비매너 관람이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큰 소리를 지르고 해서 외국 관람객들이 제재를 했었죠.) 맞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양궁 같은 경우에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집중해서, 상대 선수와 우리 선수가 동점인 상황에서 쏘아야 하는 그때 “나인”을 큰 소리로 외친다고 하던가, 아니면 휴대폰 벨소리나 메시지 알람이 계속해서 울리고, 굉장히 시끄럽게 관람하는 형태가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까지 제지를 할 정도였다고 하니까요. 결국에는 이러한 챙겨주기식, 선심성,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과연 이것이 적합한 일이냐. 적절한 관행이냐. 이것은 누가 봐도 뿌리뽑아야 하는 관행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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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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