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여야 대표 회담, 진짜 이거 어떻게 되는 거에요? 만나긴 하는 겁니까?

A. 추석 다가오기 전에 두 대표, 회담할지가 관심이죠.

한동훈 대표, 오늘 당 대표 취임 뒤 처음 현장을 찾았는데요.

그 곳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언제든 빨리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장음]
"자본시장 화이팅!"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오늘)]
당대표로 당선된 이후에 첫 외부 일정을 거래소로 정했습니다. 청년의 꿈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Q. 야당의 '금투세 폐지' 반대?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오늘)]
저는 민주당이 발을 잘못 담근 것이다. 지금 발 빼고 싶지 않겠습니까?

Q. 추석 전 회담?
미룰 이유가 없다고 보고요. 오늘 이재명 대표 퇴원 한다고 하시던데, 저는 언제든 (회담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Q, 금투세 폐지로 이 대표를 압박하는 군요. 그런데 대표 회담 하긴 하는 거에요?

A. 이틀 전인 25일로 합의 했다가 이 대표가 코로나로 걸리면서 미뤄졌죠?

어제 양측 비서실장끼리 만나긴 했는데 날짜도 못 잡고 있습니다.

제가 취재를 좀 해보면, 이 대표 측이 소극적입니다.

한 대표 측과 이야기를 나눠 봤더니, 금투세 외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이런 회담 해야 하는지 싶다고 하더라고요.

채상병 특검법이나 25만원 지원법은 용산에 막혀 전권이 없는 것 같다고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용산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며 계속 말을 바꾸고 있으니 안쓰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내심 회동이 한 대표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아니냐 경계심도 있습니다.

Q. 이 대표 오늘 퇴원했는데 무산될 수도 있는 거에요?

A.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양측 실무진들 생중계는 하지 않는 대신 추석 전에 하자는 데는 합의를 봤다네요.

한 번 만나기 참 힘드네요.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왼쪽은 민주당 인사들이고, 오른쪽은 조국 대표, 호남 혈투가 시작됐습니까?

A, 조국혁신당, 오는 10월 예정된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보궐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죠.

민주당 여러 인사들이 오늘 일제히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리가 호남의 맹주라고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어제)]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일당 독점 상태입니다. 고인 물은 썩습니다.

[신장식/ 당시 조국혁신당 대변인 (지난 3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호남 대표 정당이 될 것"이라며 "영광과 곡성이 그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국 대표의 제자, 김남국 전 의원은 "전남에서 싸우라고 표를 줬겠냐"며, "민주당과 각 세우는 것은 어리석다" 조국혁신당을 저격했습니다.

Q. 이제 대놓고 조국혁신당 후보 내지 마라고 압박하는 군요. 조국혁신당 반응은요?

A. 호남에서 경쟁보다 단결이 중요하다는 박지원 의원 말에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원내부대표 (오늘)]
그건 본인 생각이시고요. 호남지역에서 직접 만나본 민심은 그렇지 않다.

신 의원, 곡성에 월셋집도 두 달간 계약했다고요.

Q. 조국 대표도 내려간다죠?

A. 네, 이에 뒤질세라 민주당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지난주에 김민석, 한준호 최고위원이 곡성과 영광으로 내려가 5일장 둘러보며 민심 단속에 나섰고요. 

그러자 조국혁신당은 내일모레부터 이틀간 전남 영광에서 워크숍 엽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번 주 또 전남 내려간다고요.

다음달엔 이재명 대표 주재로 전남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열고 호남 출신 최고위원도 물색 중이죠.

조국혁신당 바람대로 호남에서 고인물을 흐르는 물로 요동치게 할 수 있을까요. (흐르는물)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유건수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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