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최근 두 달 연속 출생아 수 증가…6월, 343명 감소
2분기 출생아 5만6,838명…1.2%↑
분기 기준 출생아 증가 34분기 만에 처음
"혼인 늘며 첫째아 출생 1.5%p 늘어난 게 영향"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증가했던 출생아 수는 6월에는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 6천 838명으로 1.2%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2015년 4분기 이후 34분기 만입니다.

재작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혼인이 늘며 2분기 첫째아 출생이 1.5% 포인트 증가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혼인은 5만5천 910건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7% 넘게 증가했습니다.

다섯 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분기에 0.71명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추계했는데요. 2분기 출생아 수가 1.2% 증가하여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명대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감소했습니다.

23만 명의 출생아 중 법적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가 1만900명, 4.7%를 차지해 비혼 출산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첫째아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는데, 고된 육아와 자녀 입시, 커리어 공백 등에 대한 우려로 갈수록 하나만 낳아 기르자는 사회적 풍토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0.1세 상승했습니다.

시도별 출산율은 전남과 세종이 0.97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0.55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그래픽;이원희
자막뉴스;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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