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올린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 안건을 재가하면서 다음 달 징검다리 휴일이 하루 더 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내수 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윤 대통령 재가로 임시공휴일 지정 절차가 마무리된 거죠?

[기자]
네, 앞서 정부는 오늘(3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다음 달 공휴일이 하루 더 늘었습니다.

이번 안건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달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요청했던 만큼, 대통령 재가 절차도 국무회의 의결 6시간 반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별도 알림을 통해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가 진작돼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앞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기대감을 내비쳤는데요,

한 총리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정부는)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지난 1990년 이후 34년 만이라며, 특히 올해는 건군 76주년을 맞이해 기념식과 시가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20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 등 정부가 의결한 법안 3건도 함께 재가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43조 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공급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해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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