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연루된 사기 사건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5일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허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궁 신도들은 허 명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허 대표가 연관된 성추행 사건과는 별개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는 허 명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명예 대표는 지난 7월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허 명예 대표는 “공갈 세력들이 하늘궁을 망하게 하겠다며 성추행 기획 고소를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74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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