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음성으로 치매를 진단하는 AI와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돕는 온라인 키즈카페, 모두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선보인 기술들입니다.

매서운 경기 한파에도 뜨거운 열기를 뽐내는 스타트업 기업 박람회에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컴퓨터 앞에 모여 앉은 아이들이 선생님과 춤을 추고 친구들과 게임을 즐깁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키즈카페입니다.

[김주선 / '온라인 키즈카페' 스타트업 대표 : 워킹 맘이다 보니까 아이랑 계속 놀아준다거나 친구들이랑 조직해서 놀 수가 없더라고요. 로봇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40대 1 경쟁률을 뚫은 스타트업 30여 곳이 모인 박람회장.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수어 번역 서비스에, 가장 맛있는 정도로만 고기를 구워주는 로봇, 모발 건강상태를 확인해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사진을 찍고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쇼핑몰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AI도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무게를 조정해 무거운 원판 없이 안전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기구도 개발됐습니다.

모터로 작동하는 건데, 개인별 운동 기록도 세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통해 난청은 물론, 인지장애와 치매까지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나왔습니다.

[신정은 / '음성 치매진단AI 스타트업' 대표 : 정상인 사람, 난청인 사람, 인지장애인 사람, 치매인 사람들이 각각 음성 바이오 마커에서 표출되는 양상이 각각 다 다르거든요. 그것을 기준으로 저희들이 환자들을 선별해주고 있고요.]

한동안 주춤했던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투자 규모만 5조3천6백억 원을 넘어서면서 1년 만에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기업들도 스타트업에 노하우를 전수하며 함께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양승진 / LG사이언스파크 슈퍼스타트팀장 :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50명 정도가 만나서, 실제로 현황에 있는 고민을 논의하면서 어떤 사회적 문제를 풀어갈까를 고민하는 거예요. 스타트업도 자기들이 알지 못했던 문제 파악이나 인식이 가능하고….]

매서운 경기 한파 속에서도 민관의 보호 아래 힘겹게 싹을 피운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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