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추석 성수품 중 과일값은 내리고 있지만, 수산물과 채소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상 고온이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데요.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사과, 배가 한때 많이 올랐었는데 최근 내려가는 추세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 사이트의 지난 6일 가격 기준으로 조사해본 결과,

사과, 홍로 10개의 소매가격이 2만5천878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달 평균가 2만8천223원과 비교해 8.3% 떨어졌습니다.

배의 경우도 신고 품종 10개의 소매가가 2만8천702원으로 지난달 평균가 7만4550원 비교해 무려 62%나 하락했습니다.

올해 사과와 배의 작황이 양호해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 생산 량은 작년보다 20.2%, 배 생산량은 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폭염의 영향으로 수산물과 채소류가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석 제사상에도 오르는 조기의 경우 냉동 참조기 한 마리가 지난 6일 1천533원이었는데, 지난해 평균가 1천362원보다 12% 올랐습니다.

조기를 소금 간을 해서 말리는 굴비도 38%나 올랐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른 이유는 이상 고온 등으로 조기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기 어획량이 2020년 4만1천t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1만5100t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고온은 채소 작황에도 영향을 주면서 배추와 무의 가격 역시 지난해 평균가와 비교해 각각 74%, 87%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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