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민, 응급의료 걱정…차질없이 가동되도록 총력"
"추석 병원 상황이 의료개혁 동력 좌우" 판단한 듯
"추석 연휴 전후 건강보험 수가, 한시적 대폭 인상"
"군의관·PA 간호사 등 응급실 최우선 배치"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진찰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크게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만들어 유포한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말 본격 시작되는 추석 명절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 걱정이 많다고 언급하며,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복지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해 빈틈없이 상황을 챙기고, 소방청과 지자체도 함께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 상황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추진 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당직에 참여하는 병·의원과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며, 건강보험 수가 대폭 인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보다 3.5배 수준으로 인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응급실 의료인력 보강을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도 최우선으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의료진 한 명이 시급한 상황에서, 응급실 근무 의사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행위에 대해선 당정에서 '엄정 대응', 한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이러한 범죄행태를 용납해선 안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선의로 복귀한 의료진이 일을 못 하게 하는 의도가 불순하다며, 국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는 만큼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블랙리스트 유포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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