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응급실을 눈앞에 두고, '응급실 과부화' 등의 문제로 다른 병원에 이송돼 의식불명에 빠졌던 대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오늘(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20세 A씨가 일주일만인 전날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가 쓰러진 곳은 조선대병원과 직선 거리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는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A 씨를 옮겼습니다.
당시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2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현장 응급처치를 위한 원격 의료진료 시스템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기자ㅣ박선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윤현경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0913142709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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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2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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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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