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길어지는 의정 갈등 여파에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반개혁 저항'에도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응급실 두 곳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먼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간 윤 대통령은 더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더 많은 보상이 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목소리를 다 경청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수가 체계를 조금씩 바꿔 나가서…. 의료인에 대한 처우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정부의 진정성을 오해하거나 의심하지 마십시오.]
곧이어 도착한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도 윤 대통령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실을 방문한 건 지난 4일 이후 9일 만입니다.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현장 행보인데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정작 국정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부정 평가로 대통령 지지율은 20%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반개혁 저항'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개혁에 나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나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개혁은 결국 국민 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의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등 의료·안전 행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지경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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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의정 갈등 여파에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반개혁 저항'에도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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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응급실 두 곳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먼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간 윤 대통령은 더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더 많은 보상이 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정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목소리를 다 경청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수가 체계를 조금씩 바꿔 나가서…. 의료인에 대한 처우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정부의 진정성을 오해하거나 의심하지 마십시오.]
곧이어 도착한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도 윤 대통령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실을 방문한 건 지난 4일 이후 9일 만입니다.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현장 행보인데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정작 국정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부정 평가로 대통령 지지율은 20%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근본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반개혁 저항'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개혁에 나서는 길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나라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개혁은 결국 국민 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의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등 의료·안전 행보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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