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추석 하루 전인 오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역대급 폭염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던 전통시장이 한가위를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월드컵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추석 맞이 장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시장은 붐비고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시장은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송편을 살 수 있는 떡집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송편이 정말 불티나게 팔려서, 사장님은 송편이 팔리자마자 새로운 송편을 채우시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송편을 사기 위한 줄이 점점 길어져서 아예 봉지째로 새 송편을 채우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서는 추석 차례상을 채울 싱싱한 과일과 나물, 생선과 고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반찬 가게도 추석을 대표하는 노릇노릇한 전부터 윤기 나는 잡채까지 여러 반찬을 구매하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기간 폭염의 여파로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정부 비축 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사과와 배 등 과일류, 한우 등 일부 성수품 가격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추석을 맞아 이곳에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화임 / 서울 대흥동 : 암만해도 재래시장이니까 싸겠죠. 또 정서도 있고, 우리가 또 가서 "요거 얼마 치 주세요." 했다가 깎아줄 수도 있는 거고. 암만해도 재래시장이라는 게 정이라는 게 있잖아요.]

[신영근 / 서울 상암동 : 시장을 한 두 군데 다녀봤는데, 물건도 일단 많고 가격 경쟁력도 괜찮은 거 같고 명절인데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것 같고….]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이 추석 제수 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 시장이 대형 마트에 비해 2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사리 같은 채소류는 전통시장 판매가가 대형 마트의 반값에 불과하고, 조기나 동태 포 같은 수산물과 육류도 전통시장이 더 쌉니다.

좋은 품질은 물론 푸근한 인심도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에서 알뜰살뜰한 추석 장보기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 (중략)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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