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저녁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이뤄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성과를 주로 설명했고, 특히 AI 반도체 등으로 전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대안이 원전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여당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YTN과 통화에서 의정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논란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별도 독대 시간도 갖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만찬 뒤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잡아달라'며 독대를 재요청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건 이상하고 면담 요청이 더 맞는 표현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7월 24일, 신임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찬 이후 두 달만이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나는 건 7월 30일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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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여당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YTN과 통화에서 의정갈등이나 김건희 여사 논란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별도 독대 시간도 갖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만찬 뒤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자리를 잡아달라'며 독대를 재요청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건 이상하고 면담 요청이 더 맞는 표현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7월 24일, 신임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찬 이후 두 달만이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나는 건 7월 30일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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