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태풍 '끄라톤'이 덩치를 키우면서 필리핀 쪽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칠 수 있단 우려에 이번 주 비상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지금 어디 있는 건가요?

[기자]
구름 상황을 볼 수 있는 위성영상 보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필리핀 북쪽, 타이완 남쪽 해상에 있는 동그란 구름 덩어리가 18호 태풍 '끄라톤'인데요.

확대해서 보면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태풍의 눈'이라는 건데, 이 태풍이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현재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속 47m 정도로 매우 강한 세력의 태풍입니다.


그런데 이 태풍이 사람이 걷는 수준으로 매우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태풍이 이동하는 속도가 시속 5km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편안하게 걸을 때 속도가 시속 4에서 6km 정도고 조깅할 때의 속도가 시속 6에서 8km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사람이 걷는 수준으로 아주 느리게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지금 태풍이 지나고 있는 필리핀 북쪽과 타이완 남쪽 해상의 수온이 30도 안팎으로 여전히 뜨거워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라는 건데요.

이곳을 지나는 동안은 태풍이 계속해서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앞으로 태풍은 어디로 이동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래픽 보실까요?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태풍 예상 진로입니다.

각국의 공식적인 태풍 진로는 약 5일가량의 예상 경로만 발표하는데요.

먼저 대한민국 기상청이 예보한 태풍 진로를 보면, 태풍이 점점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타이완을 관통해 북상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기상청 역시 타이완 남서쪽 해상까지 북서진하다가 전향하면서 타이완 내륙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해서 태풍의 한반도행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그대로 북서쪽으로 안가고 방향을 트는 거에요?

[기자]
한반도 주변 일기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태풍이 지금 서쪽으로 이동하는 이유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L자로 적혀 있는 동그란 원형 부분이 문제의 18호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4093017043129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