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 이스라엘...전쟁 장기화·중동확전 불가피 / YTN

  • 3분 전
’레바논 지상전’은 이스라엘로서도 큰 부담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장기화 가능성 높아
아랍권 반이스라엘 정서 높아…중동 확전 우려
대선 앞둔 미국은 ’구경꾼’ 신세 전락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넘는 순간 전쟁 장기화와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은 불가피해졌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2006년 이후 18년 만에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헤즈볼라를 국경에서 북쪽 29km 떨어진 리타니강 이북으로 밀어내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헤즈볼라가 이곳에 정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이루트, 레바논 계곡, 남부 레바논의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는 계속해서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레바논 침공은 이스라엘로서도 큰 부담입니다.

헤즈볼라는 여전히 전투 경험이 풍부한 병력 수만 명과 대규모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이스라엘은 제한적인 지상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피라스 막사드 /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 : 레바논에서 1978년과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00년 철수할 때까지 내내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지상군도 상당히 제한적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그러나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큽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 인접 마을을 요새화했고 지하 터널도 잘 구축했습니다.

익숙한 지형에서 이스라엘군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하마스와의 전쟁과 달리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랍권의 반이스라엘 정서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서 전선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폴 무어크래프트 / 군사 전력 분석가 : 서안지구에서 세 번째 인티파다(민중봉기)가 일어날 수도 있고, 사우디가 후티 반군과 '베트남 전쟁'처럼 휘말릴 수도 있고, 시리아군이 골란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큰 전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은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무기공급을 끊으면 친이스라엘표가 떨어져 나가고, 이스라엘을 밀어주면 반이스라엘표가 사라집니다.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위험한 도박을 선택한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이 중동을 넘어 전 세계를 재앙 속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 (중략)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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