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명태균 만남, 첫 번째 이준석, 두 번째 박완수”

  • 7시간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명태균 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대통령실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할 즈음, 국민의힘 인사와 명 씨를 두 차례 만났고, 경선 이후에는 명 씨와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요.

그 두 차례 만남, 이준석 의원 외에 동석한 다른 한 명은 박완수 경남지사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대통령과 당시 명 씨의 관계를 집중 취재한 단독 보도가 이어집니다.

안보겸 기자 단독 취재로 문을 엽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어젯밤 처음 내놓은 명태균 씨 관련 공식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입당 전인 2021년 7월 초,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려와 처음 보게 됐고 얼마 후 국민의힘 정치인인 명 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첫 만남 때 언급한 고위당직자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두 번째 명 씨를 데려온 건 박완수 경남지사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명 씨와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명 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지사는 당시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박완수 / 당시 국민의힘 의원(지난 2022년 2월)]
"윤석열과 함께 3월 9일에 반듯한 대한민국 만드시겠죠? 압도적인 당선을 시켜주시겠죠?"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채널A에 "명 씨와 박완수 지사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박 지사가 당시 윤 대통령 자택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지역구에서 자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지사 측은 "명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윤 대통령에게 명 씨를 소개했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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