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우리의 통일 비전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에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라오스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엽니다.

대통령실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6개국과 이틀에 걸쳐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취임 다음 날인 지난 2일, 15분 동안 통화를 하며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 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윤 정부 출범 뒤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과 셔틀외교 취지를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오스에 앞서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 연사로 나섰습니다.

지난 광복절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서 표방한 통일 한반도가 인도 태평양 지역 자유와 평화, 번영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의에서도 북한을 포함한 안보 현안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협조를 거듭 설득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11일, 아세안+3에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에 러시아까지 18개 국가가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뒤 3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고, 최고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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