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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첫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은 지난 2016년 국제적 권위의 부커상 국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설가 한강이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순표 기자!

소설가 한강은 어떤 작가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예. 1970년생인 소설가 한강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93년에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면서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습니다

이듬해인 1994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간한 이후부터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서 집필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소설가 한강을 대중적으로 알린 작품은 2005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몽고반점]입니다.

이상문학상 수상위원회는 당시 1970년대 생의 젊은 작가로 한강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다른 젊은 작가들과는 달리 진중한 문장에서 깊은 세계 인식이 드러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문학평론가 이어령 교수도 복잡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도 차원 높은 상징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과 함께 부녀가 이상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습니다.


일반 독자들이 소설가 한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채식주의자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등단 이후 굵직한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일찌감치 차세대 한국 소설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이어 한강의 작품이 영미권으로 번역되면서 세계 문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6년 5월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국제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당시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해 "압축적이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이야기로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부커상에 이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소설가 한강은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습니다.

동시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 여성작가로는 18번째 노... (중략)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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