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오픈런'에 예약 판매까지...매진 또 매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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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너에는 한강 작품…한쪽에는 ’포토존’
점심시간 서점 ’북적’…책 사려는 인파 몰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요.

작가의 작품을 구하려는 발길이 서점을 열기 전부터 이어지면서 물량이 동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일지, 서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여전히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계속 오고 계신 거죠?

[기자]
네, 제 뒤쪽으로 보실 수 있는 특별 코너에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쌓여 있는데요.

조금 전에 '오늘 서점에 입고된 도서가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판이 설치됐습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쭉 북적이고 있고, 한쪽에는 포토존까지 마련돼 방문객들이 순서대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점심시간에 한강 작가의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일 / 서울 구로3동 : 점심시간 이용해서 왔는데 좀 일찍 나온 게 잘한 것 같아요. (많이 산 건) 너무 좋아서, 기쁜 소식 듣고 주위의 지인들한테 선물 하나씩 드리려고.]

[문진선 / 서울 월계동 : (한강 작가의) 아버님도 작가 분이시잖아요. 제가 원래 팬이긴 했는데 집에 '채식주의자' 한 권밖에 없어서 지금 기념 삼아서…. 줄 너무 많이 서 있고, 너무 좋아요.]

오늘 아침에는 서점 문을 열기 전부터 기다리며 '오픈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시민들은 서점 문을 열기 한 시간쯤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일부 시민은 책을 담을 작은 카트를 들고 올 정도였는데, 이곳을 포함한 주요 서점들은 부리나케 홈페이지마다 한강 작가 특별 코너를 마련하고 오프라인에서도 매대를 확장하면서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갖고 있던 책이 모두 팔려 예약 판매를 하거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곳들도 있었는데요.

세계 3대 문학상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부터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가의 대표작을 한 번에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명숙 /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파트장 : 어제는 2백 권 정도 있었던 책들은 다 나갔고요. 오늘은 일단 최대 종당 백에서 3백 부 정도가 들어올 예정인데 그것도 오늘 안에 다 소진이 될 것 같습니다.]


시민들도 축하하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등학생부터 책을 사자마자 읽기...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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