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8톤짜리 적재물을 싣고 가던 화물차가 사고를 낸 뒤 옆으로 넘어지면서 8톤짜리 적재물이 반대편 차선까지 튕겨 날아갔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12대가 파손됐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고속 도로 위, 전방 사고와 서행을 알리는 알림판이 깜빡입니다.

도로 위 널려있는 대형 철제빔을 치우기 위해 크레인이 수습 작업을 벌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6일) 새벽 0시 반쯤,

익산-장수 고속도로 장수 분기점 인근에서 통영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고 넘어진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8톤짜리 대형 철제빔이 반대편 차선까지 날아가 승용차 2대와 화물차 8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을 구겨놓은 듯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저녁(15일) 6시 반쯤에는 경북 청도군 청도읍 대구부산고속도로 고정대교 인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쳤는데,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세 대가 먼저 추돌하면서 1차 사고를 낸 뒤 뒤따라오던 차량이 연달아 부딪히면서 사고가 커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영통 고가도로 아래 사거리에서는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승용차와 다른 화물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에 실린 콩기름 22톤이 도로에 쏟아졌고, 경찰과 소방은 차로를 모두 통제한 뒤 흡착포와 폐유 수집 차량 등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승용차만 지날 수 있는 구간에서 유턴을 시도하면서, 화물차 컨테이너가 고가도로 하부에 걸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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