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 대로, 합참은 북한이 우리 군이 촬영한 폭파 영상을 무단 캡처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얼마나 똑같은지 두 화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왼쪽이 북한이 오늘 공개한 사진이고요.
오른쪽이 합동참모본부가 우리 군의 감시 장비로 폭파 당시를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먼저 폭파되는 순간입니다.
흙먼지가 퍼지는 모습을 비롯해 영상의 색채, 각도가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요.
좀 더 자세히 보시면요. 파란색 표지판과 하얀 가로등, 연기가 퍼지는 모양부터 우거진 수풀들의 모습들이, 역시 흡사합니다.
우리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의선 폭파 현장에는 북한 측 촬영 인원이 감시 장비에 포착됐지만, 동해선 폭파 현장에는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대내외 폭파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리 군 장비로 찍은 영상을 이른바 '불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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