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여야 간에 공방이 이뤄졌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금감원이 검찰에 이첩한 사건이 아니라 입장을 밝힐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 치욕의 날이라며 검찰을 몰아세웠고, 여당은 국감에서 정치공세를 하지 말라며 맞섰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말 치욕의 역사의 날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이고 공범이 아니고 사실상 주범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불기소 처분을 이렇게 한 날입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제가 생각할 때 검찰 치욕의 날은 이재명 대표 수사한 검사들 탄핵해서 그 검사들 청문회에 세운 날이 검찰 치욕의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의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제가 답변하지 못할 위치에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일반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심지어 오늘 발표된 내용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 천 의원님 말씀 주신 것을 보고 처음 권 모 씨 이런 얘기를 처음 들은 거라서.]

반면 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락가락 발언으로 금융시장에 혼선을 초래한 점과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감독 소홀에 대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국회의원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고 은행금리는 우리 금감원장이 정한다는 뉴스 보셨죠? 비판 뉴스.]

[김용만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단도직입적으로 좀 묻겠습니다. 이 (티몬의) 200억 원 지금 어디에 갔습니까? 소재 파악이 됐습니까?]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결과적으로는 별도 예치 자금이 제대로 용도대로 안 사용된 걸로 저희도 보고 있습니다.]

티몬이 별도 예치 자금 200억 원을 어떤 용도로 어디에 썼는지는 금감원이 검찰과 협조해 파악 중이라고 이 원장은 답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 '당신...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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