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북 매체 "김정은, 2군단 지휘부 방문"
김정은, 서울작전지도 펼쳐놓고 대남 위협 발언
"남북 연결육로 폭파…동족의식·통일 털어버린 것"


남북 단절 조치에 속도를 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작전지도를 펼쳐놓고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이 더는 동족이 아닌 적국이라며 자신들의 주권이 침해되면 거침없이 물리력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군 간부들에 둘러싸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책상 위에 커다란 지도를 펼쳐놓고 무언가를 가리킵니다.

흐릿하게 처리는 했지만, 지도 상단에는 '서울'로 보이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개성과 중서부 전선을 관할하는 북한군 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적국, 타국으로 거듭 규정한 것으로, 특히 김 위원장은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남북 연결 육로 폭파는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동족 의식은 물론, 통일이라는 비현실적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에 한국을 적대 국가로 명시한 정황을 공개한 당일 이 같은 발언을 쏟아낸 건데, 남측에 대한 보복 도발을 적국에 대한 합법적 행동으로 포장하며 압박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무인기 사건과 같은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서 곧장 군사적 행동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남측이 재발 방지, 확산 방지에 좀 더 신경을 써달라는….]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이 외신에 제공한 남북 연결도로 폭파 영상을 사용한 걸 시인하면서도, 북한 매체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는 한국 언론들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김인애/통일부 부대변인 : 저작료를 지불하고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런 가운데 육군은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적 도발 시 즉각 응징하겠다는 각오로 동해 상 표적지를 향해 다연장로켓 천무를 동원한 야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3주 동안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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