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김장철을 앞두고 남도의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광주 김치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배추 가격 상승으로 '금추'라고도 불릴 정도인데요.

김치의 값을 지난해 수준으로 묶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치 명인들이 조리대에서 김장 손길로 분주합니다.

배추와 파, 알타리 등 신선한 지역 특산물은 빨간 양념과 버무려져 먹음직스런 김치로 완성됩니다.

각 지역의 특색있는 재료로 담근 김치는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천유진 / 광주 김치축제 관광객 : 김치를 여러 개 업체에서 다 맛을 볼 수 있고, 시식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이제 원하면 바로 여기서 사서 구매를 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갓김치와 총각김치, 고들빼기 등 김치 종류도 다양합니다.

'금추'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오른 배추김치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가윤 / 광주 김치축제 관광객 : 스타 요리사 푸드쇼 봤고, 그리고 김치 명인들 부스 돌아다니면서 김치 샀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감동했습니다.]

김치를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31번째 광주 김치축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김치 요리 시식과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유명 요리 경연대회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스타 요리사들도 참여합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채솟값이 많이 오르고 그래서 우리 가정에 많은 부담이 될 텐데 김치축제에 오셔서 김치도 사 가시고 또 맛도 보시고 이런 나만의 밥상, 김치 밥상을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김치축제가 '미식 광주'의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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