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쿠바가 전국적인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학교와 비필수 산업체에 휴교와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습니다.
쿠바 정부는 전력 절약을 위한 긴급 대책으로 학교 휴교와 공무원 재택근무, 빈 사무실 단전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극장과 클럽을 비롯한 각종 문화 시설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쿠바에서는 수도 아바나를 비롯해 산티아고데쿠바, 카마궤이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수도 아바나 외곽 많은 지역의 전력 공급 시간이 하루 6시간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쿠바의 최대 석유 수입국인 베네수엘라 측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쿠바로의 평균 연료 선적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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