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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요리 경쟁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전부 보진 않았어도 들어보지 못한 분은 거의 없으실 텐데요.

온라인 공간에서의 인기를 넘어, 예능계, 나아가 요식업계까지 달군 배경을 (송재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공개 기간 줄곧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던 '흑백요리사'.

지난주 화려한 막을 내렸지만, 열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인부터 유명 개그맨까지, 너도나도 패러디에 동참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면이 '이븐(even)'하게 익지 않았어요. 고루 익지 않았다는 뜻이죠."

개별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7년 전 모습이 담긴 YTN 영상도 알고리즘을 타고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연진 식당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식당들을 따로 모아 소개해온 한 예약 애플리케이션은 대기자가 몰리며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는데,

출연 이후 식당들 예약 수가 평균적으로 1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호 / 경기 화성시 송동 : 흑백요리사 보고 아기가 셰프님을 너무 맘에 들어 해서…. (점심 예약 위해)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15분 정도였고요. 왔을 때 다른 분들도 계셨고….]

이 같은 인기 배경으로는 넷플릭스 지원 아래 이뤄진 차별화된 제작 환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을 비롯해 업계 최강자들을 모은 '섭외력'부터, 100인 경쟁, 100인 심사 등 대규모 볼거리를 자랑한 건 물론,

[김은지 / '흑백요리사' PD : 요리사 100명을 모시고 서바이벌을 진행한 것 자체가 넷플릭스 플랫폼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라고….]

기존 예능에서 익숙한 상황 자막이나 인위적인 캐릭터 연출을 자제하고, 음식만큼은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내며 '요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최현석 / '흑백요리사' 출연 : (제작진 측에서) 예능 캐릭터가 아니라 요리만 열심히 하면 빛나게 되는 프로라고 약속해주셨어요.]

큰 틀에서는 '흑수저 대 백수저'라는 다소 자극적인 구도를 내걸었지만, 모두가 자기증명에 최선을 다하고,

승부 뒤엔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거나 존경으로 답하는 모습이 선정적인 콘텐츠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여경래 / '흑백요리사' 출연 : 세상 사는 게 그렇게 사는 거니까 수긍했다고 생각하고…....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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