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북한이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평양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 군부의 중대한 주권 침해 도발 사건이 결정적 물증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공개한 사진 속 무인기가 지난 13일, 평양시 구역 집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고, 전문기관 분석 결과 남한 드론작전사령부가 국군의날 기념행사 때 공개했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무인기 외형이나 비행 추정 시기, 전단 살포통이 부착돼 있던 점 등으로 볼 때, 평양에 대한 전단 살포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그에 대한 결론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확인해줄 가치도,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한 데 이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는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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