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연령대별 취업 통계를 봤더니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50대를 제쳤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석병훈]
인구구조 변화하고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통계청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674만 9000명으로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원래 60세가 법정 정년인데요. 더 이상 은퇴를 하지 않고 60세 이상이 돼도 계속 노동시장에 남아서 남아서 일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그리고 이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 역시 23.4%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취업자 4명 중에 1명꼴로 60세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 역시 42년 만에 약 4배 늘었습니다. 그래서 1982년 7월 기준으로 봤을 때는 6%에 불과했는데요. 지금은 23.4%가 됐으니까 그만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취업자 수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특히 어떤 분야에서 많이 늘었냐, 고용 형태 같은 이런 고용의 질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석병훈]
고용의 질만 놓고 보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건복지업이나 제조업에서 취업자 증가폭이 늘었는데요. 보건복지업 같은 경우에는 고령 여성자들이 취업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돌봄 분야의 취업 수요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취업 형태가 많았고요. 그다음에 남성 같은 경우는 60세 이상 남성이 제조업에서 퇴직 후 재고용 형태로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많이 해서 고용의 질 자체는 높지 않았고요. 또한 취업이 안 되는 경우에는 창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령층 창업도 7월 기준으로 창업 기업이 무려 1만 3000개로 15%나 증가했습니다.


소위 촉탁이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많이 두드러지는 것 같은데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노령인구가 20%를 넘어서서 초고령사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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