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을비로 중단되고 미뤄졌던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KIA가 모두 챙기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삼성은 대구로 옮기는 3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무엇보다 날씨 때문에 말 그대로 참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야구 팬들도 하늘이 야속할 정도였습니다. 원래 지난 월요일이죠. 21일날 1차전이 경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중단됐습니다.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이 됐는데 이게 한국시리즈는 물론이고요.

역대 포스트시즌을 다 합쳐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화요일에 경기를 재개하려고 했습니다.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잘하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경기가 다음 날로 또 순연됐습니다. 그때 그라운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그런 결정을 내렸고요. 그래서 1차전 남은 경기, 그리고 2차전까지 다음 날로 밀리게 됐습니다. 결국 어제 1차전 남은 경기, 그리고 2차전까지 다 치렀고요. 두 경기 모두 기아가 기세 좋게 다 가져갔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4시부터 1차전 남은 경기가 재개됐는데, 그러니까 중단된 그 시점부터, 6회부터 계속된 거잖아요. 어제 1차전의 결정적인 장면은 뭐였나요?

[기자]
공교롭게도 삼성에서만 2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1차전에 남은 경기가 무사 1, 2루 상태에서 삼성 공격으로 재개가 됐습니다. 1:0으로 앞섰으니까 삼성 입장에서는 1차전이 끊긴 게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유리한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번트 작전에 실패를 했고요.

만루까지 만들었는데 점수를 못 냈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쳤고. 또 하나는 7회입니다. 이때는 수비할 때인데 삼성 투수 임창민이 던진 공이 포수 뒤로 빠졌어요. 이게 1:0, 불안한 리드잖아요. 1개만 나와도 되게 안 좋은 건데 2개가 연달아 나왔습니다. 그래서 두 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역전을 당했고요. 분위기는 기아가 탔겠죠. 기아는 타선까지 올라오면서 5:1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습... (중략)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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