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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중인 승객·승무원 구조…선박 화재 진압
’한강 버스’ 선박 화재 상황 연출…민관 합동 훈련
119 구조대·한강경찰대·해경 등 선박 20척 동원


내년 봄부터 서울시의 수상 교통수단이 될 '한강버스'의 출항을 앞두고 서울시가 수난사고 대비 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실제 선박이 도입되면 더 정교한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을 항해하던 유람선에서 갑자기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물에 빠진 승객들이 허우적대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선박 안내방송 : 기관실 화재로 기관이 정지돼 원효대교 인근 표류 중이며 승객 50명과 승무원 4명이 승선 중입니다. 즉시 구조 바랍니다.]

잠시 뒤 119 수난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물에 빠진 승객들을 건져내고, 뒤따라 도착한 한강경찰대는 배에 있던 나머지 승객들을 탈출시킵니다.

소방정은 유람선 주위로 거대한 물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한강버스' 기관실 폭발로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부터 화재진압, 유류방제, 선박예인까지 실제 같은 훈련을 벌인 겁니다.

'한강버스' 사업 추진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119 수난 구조대와 한강경찰대, 해경 등 70여 명, 선박 20척이 동원돼 한강 수난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아직 건조 중인 '한강버스' 선박 대신 민간 유람선이 투입됐는데, 내년엔 완성된 '한강버스'로 하이브리드 배터리 화재 등 더 정교한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용태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내년 봄에 실제 운항하기 바로 직전에 실제 한강버스를 가지고, 한강버스를 운행 중 사고가 난 상황을 예상해서 실제 선박으로 대대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고요.]

서울시는 '한강버스' 8척 가운데 2척을 다음 달 25일 경남 사천에서 진수하고 시범항해를 거쳐, 올해 말 서울 한강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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