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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권동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어제 국감장에서는 3성 장군 출신 여당 의원이 군 후배인 신원식 안보실장에게 보낸 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부대를 폭격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강력하게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국민의 안전 문제를 마치 장기판의 말 취급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들으신 것처럼 신원식 안보실장의 해임, 그리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여당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이 아니라 사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인데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사적 대화라고 하기는 내용이 너무 중대합니다. 군사 작전에 관련된 것을 어떻게 사적인 대화라고 할 수 있는가, 만약에 그것을 진짜 사적 대화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이것은 국정에 대한 농단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고요. 그리고 텔레그램으로 했기 때문에 사적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치면 예전에 이재명 대표 보좌관이 “이제부터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을 때 국민의힘에서 “저것은 사적 대화니까 논의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까? 아닙니다. 이미 이것은 불거졌기 때문에 더 이상 사적일 수가 없는 것이고, 또 내용상의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점. 이러한 것들이 혹시 정부가 군사적으로 강경한 모습을 통해서 정부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민심의 우려 등을 더 자극할 수 있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자리에서 보안을 지켜가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국회의원이 국가의 군사적인 작전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것. 권위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오히려 무언가 강력하게 주문을 하는 듯한 태도는 정부 내에서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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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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