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틀 뒤면 영원한 마왕, 고 신해철이 대중 곁을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인데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검색량이 폭증할 만큼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후배 가수들이 의기투합한 추모 공연 연습실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해철이 생전에 무덤까지 가져가겠다며 아꼈던 노래입니다.

마왕이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날, 헌정 콘서트가 열립니다.

전성기를 함께 했던 넥스트 멤버들도 추모 무대를 앞두고 오랜만에 연습실에 모여 고인을 추억합니다.

[김영석 / 넥스트 멤버 : 신해철 씨가 떠난 뒤로 넥스트는 이제 없다고 봐야죠. 엊그제 일 같아요. 사실은. 더 의미 있게 좀 더 길게 신해철 씨가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무대에 올라가는 겁니다.]

신해철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운 후배들도 자발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자신들을 살뜰히 챙겼던 대선배를 기억하며 한 마디 한 마디 정성을 들여 연습했습니다.

가수로서 정체기인 요즘, 선배의 노래는 따끔한 조언으로 들립니다.

[김동완 (신화) / 가수 : 가수로서 자신감을 잃고 있는 시기였는데, 형 노래를 쫙 들으면서 연습도 하고 가사를 이렇게 되뇌면서 저한테 해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저의 마음가짐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면서 그의 음악을 찾는 팬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음악 플랫폼에서 신해철 음원 평균 청취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고

'신해철'을 찾은 검색량은 무려 793%나 급증했습니다.

[신상화 / 드림어스컴퍼니 본부장 :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신해철 씨 그의 음악이 주는 영향력이 많고 그리워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 음악의 힘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이 기간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신해철의 존재를 알렸던 '그대에게'입니다.

자신의 콘서트에서 10년 내내 신해철을 추모하고 있는 싸이의 무대를 비롯해

신해철의 음악과 철학을 재해석한 10주기 공연은 마왕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전과 함께 열립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화면제공;드림어스컴퍼니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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