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당시 참사가 벌어진 골목에 유가족과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각종 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시민들이 계속 현장을 찾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곳은 지금 시민들이 피운 향 냄새가 가득할 정도로 오히려 낮보다 추모객이 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한 시간쯤 전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촛불 모형을 들고 이곳을 찾아 골목길 벽에 애도하는 메모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앉아 울음을 삼키는 시민부터 자녀들과 함께 묵념하는 가족, 발길을 멈추고 헌화하는 외국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사 목격자 : 이쪽 골목은 못 보겠더라고요. 그때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 보니까 훨씬 골목이 많이 좁고, 돌아가셨던 분들 생각하면 많이 슬프고 평안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앞서 이곳에서는 참사 당일 처음 신고가 접수됐던 저녁 6시 34분에 맞춰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구술기록집을 함께 읽고,

저녁 7시에는 녹사평역 광장에서 추모 문화제도 열렸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2주기 추모식이 진행된 국회에서 다시는 이런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중구에 마련된 분향소인 '별들의 집'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는데, 이들은 희생자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억은 힘이 세다'는 문구가 적힌 판에도 애도와 위로가 담긴 메모가 가득 붙었습니다.

[희생자 고등학교 친구 : 한 번씩 와서 속으로 대화하는 것 같아요. 너를 아직도 좋게 기억하는 친구가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문성철 /희생자 문효균 아버지 : 우리 아이를 기억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는 이 자리에 없습니다. 이 공간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앞으로의 재난 참사가 없도록 또 꽃 같은 청춘들이 길에서 다시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 안전 관리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끝없이 이어지는 추모 행렬 속에 경찰들이 일대를 순찰하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선 모습인데요.

독서회가 열릴 동안에는 골목 앞을 지키고 선 경찰들도 여...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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