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한 측근의 발언으로 히스패닉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문제가 된 뉴욕 유세가 사랑의 축제 같았다며 기름을 부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사과보다는 지지자 결집을 선택한 건데 아내 멜라니아 여사와 오랜 측사 배넌도 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홍상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전 대통령,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 섬'이라는 찬조 연설자 발언의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한 발언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 반대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광경은 누구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랑이 가득했죠. 마치 절대적인 사랑의 축제 같았고 참석하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한술 더 떠 불법 이민자 범죄 조직 자산을 압류해 피해자를 도울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의 국경 대응에 대한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그녀(해리스)는 미국 전역에 2,100만 명의 이민자를 쏟아 부었죠. 이제 잠시 뒤면 집에 돌아가서 어딘가에 취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푸에르토리코계 유권자의 분노를 달래는 대신, 지지자들을 결집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대선 막판, 믿을만한 지원군들도 나섰습니다.

대선 기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내 멜라니아 여사는 27일 뉴욕 유세에 이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히틀러가 아니라며 해리스 부통령 측의 공격을 방어했습니다.

남편은 미국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자신이 낙태권을 옹호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대선 당일 투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기여했던 킹메이커 스티브 배넌도 귀환했습니다.

의회난입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출석 거부 등으로 수감돼 4개월 형을 마치고 출소하자마자 팟캐스트 '워룸'을 진행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스티브 배넌/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 카멀라 해리스는 자신이 결코 해낼 수 없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환상적이고 놀라운 집회와 여러분을 파시스트라고 불렀습니다.]

당신은 지금 파이트 클럽, '워룸'에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푸에르토리코인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광고를 내고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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