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입증하는 물증을 확보했다며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이 직접 통화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지난 2022년 5월 9일에 이뤄진 명 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를 입수했다면서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을 좀 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는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통화 다음 날, 국민의힘이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며 불법 공천 개입과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녹취 파일의 진위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확인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이 판단하실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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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을 좀 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명 씨는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통화 다음 날, 국민의힘이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며 불법 공천 개입과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녹취 파일의 진위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확인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이 판단하실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는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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