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북 매체 "어제 신형 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
"최대 정점 고도 7,687.5㎞…85분 56초 비행"
지난해 말 ’화성-18형’보다 고도·시간 늘어
"화성-19형, 최종완결판 ICBM…화성-18 함께 운용"


북한이 어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신형인 '화성포-19형'으로, ICBM의 최종완결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북한 매체가 보도한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대내외 매체들이 어제 발사된 미사일 소식을 오늘 아침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엔 발사관이 기립하는 모습부터 발사 순간까지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반복해서 송출하며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화성포-19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대 정점 고도 7,687.5㎞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85분 56초 동안 비행했고, 동해 공해 상 예정 목표 수역에 탄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면, 지난해 12월 발사한 화성-18형보다 최대 정점 고도는 천백여km, 비행시간도 12분가량 늘어난 겁니다.

이를 토대로 북한 매체들은 신형 화성-19형이 미사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경신했다며, 기존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할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험발사 현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했고 딸 주애가 동행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발사 성공으로 핵 무력 개발에서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고각 발사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은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공개한 12축짜리 신형 이동식발사대 사용 가능성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는데, 오늘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발사대는 11축짜리였습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기존 화성-18형과 비교해 화성-19형의 경우 탄두 부분이 뭉뚝한 점을 주목하며 '다탄두 탑재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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