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녹음을 공개한 뒤 여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방탄 집회라고 비판하며 여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야당 집회 끝났습니까?

[기자]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일대에서 두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고 지금은 마무리됐습니다.

민주당이 밝힌 오늘 집회 공식 명칭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국민 행동의 날'이었습니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 지지자들이 서울역 앞부터 숭례문까지 도로 절반을 메웠습니다.

애초 이번 집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성격으로 기획됐습니다.

하지만 그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명태균 씨와의 통화녹음을 공개한 뒤 민주당은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초점을 옮겼습니다.

집회 발언대에 선 지도부는 하나같이 이제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 행동할 때가 됐다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흔들고 있다며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부른 촛불집회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분기점마다 일어나 행동한 건 국민이었다며,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캄캄한 암흑으로 복귀했지만, 다시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민생경제 긴급조치, 한반도 평화정책을, 여당을 향해서도 용산 눈치 보지 말고, 민심을 따르라고 요구했습니다.


여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 집회를 이번 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규정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탄핵과 계엄, 하야를 외치며 선동정치에 몰두했다며, 당의 모든 활동이 대통령 탄핵 추진에 맞춰져 있고 목적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야당의 공세를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한...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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