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이자, 현직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개원식 불참 때처럼 국회 정상화가 먼저란 입장인데,

야당은 명태균 씨와의 통화 등 각종 의혹을 윤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엿새 만에 코로나19 추경안 통과를 위해 첫 시정연설에 나선 뒤 2년 연속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

예산안 설명과 통과를 당부하면서도 여야대표단을 만나 '쓴소리' 듣는 것도 마다치 않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0월 31일) : 국회에 와서 우리 의원님들과 또 많은 얘기를 하게 돼서 저도 아주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 아닌가….]

올해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처음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매년 대통령이 직접 연설해 왔는데,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데 이어 시정연설 불참까지 국회와의 소통의 길이 막힌 상황.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는다는 개원식 불참 때와 같은 이유라며,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여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야당의 장외투쟁 상황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직접 국회에 나와서 시정연설 해주는 게 좋겠다고 하는 의견도 많았고 하지만…차분한 시정 연설이 되겠느냐, 정쟁의 또 한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야당은 더는 국민을 멀리하지 말고 시정연설에 꼭 참석하라며, 예산안은 물론 명태균 씨와의 통화 등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태균과 관련된 것뿐 아니라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 직접 국민 앞에 솔직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히기를….]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직접 나와야 한다는 뜻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입장표명 시기에 대해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 전후로는 일정상 어렵다며 이달 말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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