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2기 시대 어떤 모습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애초에 당선자 확정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일찍 끝났어요. 어떻게 보시나요?

[차두현]
저도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사실 이거는 해리스 부통령한테 유리한 해석이었죠. 2020년 선거처럼 주요한 경합주에서 트럼프 당선인한테 불리한 결과가 나오게 되고 이 경우에 선거 부정 문제를 제기하면 전반적으로 일정이 뒤로, 당선자 확정이 굉장히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경합지뿐이만 아니라 전국 투표율에서도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가면서 결과가 일찍 확정됐다고 볼 수 있죠.


7개 경합주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했거든요.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시나요?

[차두현]
일단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또 구체적인 투표 성향들을 봐야 되겠지 만 흔히 얘기 나오는 샤이 트럼프 얘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샤이 트럼프보다는 샤이 안티 바이든, 샤이 안티 민주당, 이런 성향이 이번에 대거 드러났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상원 선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상원은 물론이고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거든요. 거기다 전국 득표율에 있어서도 밀렸다는 얘기는 전반적으로 미국 사회 내에서 민심이 민주당이 지난 4년 동안 추진했던 의제에 대해서, 특히 경제 문제, 이민 문제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들. 그러니까 미국의 기존 사회적인 기반이 됐던 기독교 사상이라든가 가족중심주의, 이런 걸 너무 흐트려놓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고 이것이 여론조사에서는 제대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결국 투표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해리스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많이 얻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있었지만 그것도 틀린 것 같고. 흑인과 라틴계의 표심도 트럼프 쪽으로 많이 옮겨간 것 같거든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차두현]
특히 미국 사회에서 출생한 라틴계 같은 경우에는 인종적 배경만 라틴이지 사실 미국민이라고 보고 있는 거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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