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파이넥스 3공장, 연 최대 2백만 톤 철강 생산 설비
포스코 "현장 조사 중…전체 조업량 차질 없을 것"
포항제철소, 2022년 태풍으로 침수…4달 만에 복구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로 포항제철소의 철강 생산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복구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불이 난 파이넥스 3공장은 지난 2014년 준공된 설비로 1년에 최대 2백만 톤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구조인데, 구체적 화재 발생 지점은 원재료가 한 데 모이는 '용융로'의 주변 설비로 추정됩니다.

포스코 측은 화재 현장 조사가 마무리된 후 구체적 원인과 복구 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포항제철소 전체 조업량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최남현 / 포스코 홍보팀장 : 파이넥스 공장 외에 포항에 있는 3개 고로의 탄력적 운용을 통해서 철강제품을 수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나 화재 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포항제철소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2년 9월엔 태풍 힌남노가 쏟아낸 폭우로 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 135일 만에 완전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이번 화재의 경우, 자연재해와는 무관한 만큼 핵심설비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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