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오늘 새벽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대형 화재 사고를 기억하는 790여 세대가 긴급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차가 아파트 단지를 대낮처럼 밝히고,

주민들은 불안한 듯 그 주변을 서성입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충남 아산의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난 건데,

주민들은 YTN 취재진에 천둥 같은 폭발음이 여러 차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12층인데도 정말 천둥 치고 번개가 치는 것처럼 들려서 자다가 그냥 나왔거든요. 일어난 지 한 시간 정도 됐는데도 지금 폭발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2시간여 만에 불길은 대부분 잡혔고,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시간 79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신고받기로는 (연기가 난 게) 전기차라고 했는데, 현장 가서는 충전 시설로 확인이 됐어요. 근데 더 확인하다 보니까 (벤츠) 전기차에서도 연기가 나고 있던 상황이거든요.]

앞서 지난 8월에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변 차량 800여 대가 탔습니다.

당시 벤츠 전기차 배터리 결함을 화재 원인으로 꼽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번에 불이 난 벤츠 전기차량은 다른 제조사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기차의 화재 사례가 잊을 만하면 반복되면서 시민들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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