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앵커]
오늘 수능 시험 국어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가 대통령 규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교육당국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문제지가 공개되자마자 개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장하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수능 국어 지문 속에 나오는 인터넷 주소를 쳐보니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안내 문구가 등장합니다.

오늘 치러진 수능 국어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는 '푸근'이라는 등장인물이 상대방 질문에 답하며 인터넷 주소를 제시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주소를 인터넷 창에 넣어보니 퇴진 집회 안내 사이트로 연결된 겁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당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주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를 개설한 걸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확인 했고요. (수사 요청)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국어 영역 문제는 공개가 잠시 중단되는 등 수험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평가원은 수능 문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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