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페루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포용적 무역과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이 주요 의제인데,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가 미칠 파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가 페루 리마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보호무역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첫 주요 국제회의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60%, 모든 나라에 10~20%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등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지금 세계는 공급망 분절과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다자무역 체제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무역 협상은 모두에게 이익이 돼야지, 승부를 보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우리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협상하면서 '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기고 다른 나라는 지게 만들까'라고 한다면, 그렇게는 일이 안 될 겁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연설문에서 몇몇 국가가 패권을 행사하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미국과 트럼프 당선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PEC 정상회의는 현지 시간 16일까지 이어지는데, 각국이 공통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APEC 정상회의에서는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른바 G2 국가 중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있어서, 시진핑 중국 주석의 활동에 시선이 쏠리겠군요.

[기자]
네, 시 주석은 각국 정상과 따로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며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시 주석은 신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현재 중일 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면서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중국과 교역 축소, 이른바 '디커플링'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싱가포르 총... (중략)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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