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선고에 대한 파장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비롯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공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인데요,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유죄 선고는 정치 판결이라며, 이 대표와 함께 정권 폭정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일대오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이 대표 유죄 선고 뒤 정치권에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네, 여당 내에선 이 대표의 이번 선고를 고리로 그간의 수세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특히 오는 25일 1심 선고가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경우 형량이 더 무거울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총공세를 쏟는 모양샙니다.

한동훈 대표도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재작년 민주당이 했던 '검수완박'대로면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를 예견한 건 아니겠지만 그런 게 민주당 검수완박 의도였을 거라며,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추진한 '검수원복' 시행령 덕분에 수사가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주말 내내 SNS에 이 대표의 위증교사 재판 관련 글을 여러 개 올리며, 날을 세우고 있는데요,

여당 일각에선 이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 대표 관련 사건들에 연관된 인사들의 죽음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승규 의원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즉각 사퇴 촉구 위원회'와 '이재명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를 출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박수영 의원도 대장동 의혹 수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전 처장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을 거론하며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당의 전열을 다잡으며 흔들림 없는 이 대표 체제 유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유죄 판결을 '정적 죽이기 정치판결'로 규정하는 등 이 대표 엄호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으려 한다며, 윤 대통령은 육성 녹취가 나와도 기억 못 하면 무죄고 이 대표는 야당 대표라 기억에도 죄를 묻느냐고 따졌습니다.

현재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 주재 기자간담회도 진행 중인데, 이 자리엔 애초 예정과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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