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사진 한 장을 먼저 보시겠는데요.

바닥과 기둥에 이렇게 빨간 래커로 글씨가 쓰여 있죠.

내용을 보니, '네가 교수냐' '범죄자 OUT', '침묵하지 않는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서울여대의 모습인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서울여대에서는 지난해 인문대의 한 교수가 술자리에서 제자들에게 지속적인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제기돼 학교 측이 같은 해 9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는데요.

학생들이 이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라며 반발했고요, 해당 교수의 해임과 피해자 보호를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진 건 해당 교수가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부터인데요.

학교 측은 학생들과의 소통 의지를 보이면서도 학교 건물과 같은 재산을 훼손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제 수시 논술고사를 보기 위해 서울여대를 방문한 수험생들, 이러한 학교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겠죠.

학교 측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맞이하지 못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고사장 입구에 부착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학교 측이 해당 사안에 대해 조금 더 일찍 학생들과 소통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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