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사이에도 수십 년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바로 강원도와 일본에서 가장 작은 '돗토리 현'의 이야기입니다.
200년 전 시작된 인연이 자매결연으로 이어지며 하늘길에 이어 뱃길이 열렸고, 문화와 관광, 주민 간의 교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열린 마술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마술사로 깜작 변신했습니다.
서툴지만 진지한 모습에 객석에서 환호가 이어지고,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도 전통춤으로 화답합니다.
이어진 우리 무용단의 전통 공연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 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
양 지사는 짬을 내 공부한 서로의 언어로 환영인사를 건넸습니다.
[히라이 신지 / 일본 돗토리현 지사 : 여기 돗토리현 구라요시 시에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 (강원도와 돗토리현 사이에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바닷길, 하늘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의 길입니다.]
인연의 시작은 200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원도 어민 12명이 표류하다 일본 돗토리 현에 닿아 목숨을 구했고, 극진한 대접을 받아 감사편지를 남기고 돌아가며 시작된 인연이 자매결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치단체 교류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과 주민 간 교류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끊겼던 뱃길도 다시 열렸습니다.
강원 동해항과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항을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항해를 시작하며 관광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돗토리 해안사구, 수십만 년에 걸쳐 탄생한 드넓은 모래사막입니다.
돗토리 현은 강원 지역 못지않게 빼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일본 최대 해안사구는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을 선사합니다.
장막처럼 펼쳐진 모래 언덕 너머에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걸작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 우리 강원도에서 또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서로 교류하면서 물류, 또 관광, 앞으로 나아가서 경제 교류도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돗토리 현의 144개 관광협의회가 적극적인 강원도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30년 변치 않는 우정을 확인한 강원도와...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111906560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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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강원도와 일본에서 가장 작은 '돗토리 현'의 이야기입니다.
200년 전 시작된 인연이 자매결연으로 이어지며 하늘길에 이어 뱃길이 열렸고, 문화와 관광, 주민 간의 교류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에서 열린 마술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마술사로 깜작 변신했습니다.
서툴지만 진지한 모습에 객석에서 환호가 이어지고,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도 전통춤으로 화답합니다.
이어진 우리 무용단의 전통 공연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 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
양 지사는 짬을 내 공부한 서로의 언어로 환영인사를 건넸습니다.
[히라이 신지 / 일본 돗토리현 지사 : 여기 돗토리현 구라요시 시에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 (강원도와 돗토리현 사이에는) 세 가지 길이 있습니다. 바닷길, 하늘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의 길입니다.]
인연의 시작은 200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원도 어민 12명이 표류하다 일본 돗토리 현에 닿아 목숨을 구했고, 극진한 대접을 받아 감사편지를 남기고 돌아가며 시작된 인연이 자매결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치단체 교류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과 주민 간 교류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끊겼던 뱃길도 다시 열렸습니다.
강원 동해항과 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항을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항해를 시작하며 관광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돗토리 해안사구, 수십만 년에 걸쳐 탄생한 드넓은 모래사막입니다.
돗토리 현은 강원 지역 못지않게 빼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일본 최대 해안사구는 놓치지 말아야 할 비경을 선사합니다.
장막처럼 펼쳐진 모래 언덕 너머에는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고,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걸작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김진태 / 강원도지사 : 우리 강원도에서 또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서로 교류하면서 물류, 또 관광, 앞으로 나아가서 경제 교류도 더욱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돗토리 현의 144개 관광협의회가 적극적인 강원도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30년 변치 않는 우정을 확인한 강원도와...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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